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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공간연구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중심 공간개조 마스터플랜
Location: Gwacheon, Gyeonggi-do, Korea
Research Period: 2019.04 - 2019.12
Clien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MMCA)
Researcher: Min W. Suh, Jungwoo Ji, Joori Suh, Hye Youn Chung, Solim Lee, Keonsoo Koh, Minyoung Shin
Consultant: Taesoo Kim, Sangwoo Suh, Doojin Hwang, Sookyoung Suh, Hyunji Kim, Kyoungsook Hong, Yongjoo Kim, Minhui Lee, Seungjong Yoo

‌미술관의 어린이 교육은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지만 특히 ‘건축가’에 의한 공간관련 교육에 주목을 해보고자 한다. 거창한 ‘작가’로서의 건축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과 특히 어린이와 함께 소통하려는 일상 속의 건축가들이 늘어나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미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공학, 인문, 사람, 역사 등을 모두 같이 다룰 수 있는 건축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미술관에서의 어린이 건축 프로그램은 미술관 공간 자체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생각을 묻고 함께 발전시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장점이 크며 단지 한 방향의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공간적 상상을 해 보는 참여적, 체험적, 다차원의 프로그램으로 실제 그것이 벌어지는 미술관 공간과의 연동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시작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역사적으로도 지역적으로도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건축가에 의해 1980년대에 지어졌고 매우 의도적인 공간감이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체에서도 의미가 있는 공간인데 다른 공간과, 실내외와의 관계에서 더 발전 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생기는 등의 변화와 과천관이 갖고 있는 주변 컨텍스트를 고려할때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가족 중심 아이덴티티로 공간이 재편되는 것을 예상하고 그것의 마스터플랜을 진행하였다. 그 마스터플랜을 위해서 여러 차례의 어린이 미술관 공간 워크샵을 진행했다. 그를 통해 과천관 공간의 어린이 시각에서의 이해와 변형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한 아이디어 발전들이 있었다. 

‌기존의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제7전시장을 쓰고 있는데 미술관 건축 당시는 특별전시나 세미나 등의 다목적 공간 이었던지라 어린이미술관으로서의 공간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건축가인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물리적, 지리적 컨텍스트와 어린이 워크샵을 바탕으로 따라서 크게 3가지 방향의 대안을 제안하였다.

‌첫번쩨 대안은 과천관에서 가장 크고 층고가 높은 제1원형전시장으로 어린이미술관을 옮기는 안이다. 공간 크기와 입체성을 고려하여 다차원의 전시가 가능하고 과천관의 메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앙홀의 원형공간과의 관계성을 가지면서도 다른 뮤지엄 프로그램과의 동선 분리등이 유리하다. 장기적으로는 외부 조각공원과 사용되고 있지 못한 옥상의 조경공간을 활용하여 진정한 과천관 공간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것이다. 중심의 엘리베이터를 이동식 전시의 일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가변적인 부분과 영구적인 부분을 구분하고 공간을 분절하면서도 원형의 움직임을 주된 동선으로 삼는다면 그만큼 어린이들의 스케일과 기억에 유리한 공간이 될것으로 믿는다.

‌두번째 대안은 기존의 제7전시장을 그대로 이용하지만 지붕을 높여서 입체적인 공간 활용이 용이하게 하고 크게 경사로로 연결하여 과천관 옥상까지 어린이들이 진입할 수 있게 한 계획이다. 세번째 대안은 과천관의 원 저자, 건축가 김태수에 의한 대안으로 동쪽 기슭에 별동으로 어린이미술관을 만들어 국립으로서의 격과 활용성을 높이는 안이나 메인 전시관과의 동선과 현실적인 여러 문제점의 한계가 있다. 이 중 첫번째 대안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장기적인 과천관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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