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學)담터
여러 기관과 사업에서 예산을 모은 학교의 행정실장은 타 학교에서 우리와 두번의 공간 개선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학교에 초대를 해주셨다. 기존 숭곡중학교 건물은 건축상을 받은 독특한 형태로, 해결되지 않은 여러 포켓 공간들이 흩어져 있었다. 모둠융합교실과 메인 학생 휴게공간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활동과 휴식의 일상을 담아야하는 프로젝트를 의뢰했다. 이에 EUS+는 그간의 학교공간에 대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명쾌하게 공간의 성격을 형태와 가구, 재료와 조명으로 번역했다.
[학담터]로 명명한 이 공간은 '모둠융합교실'이라는 사업명의 예산으로 조성된 곳으로 일반적인 수업이 아닌 프로젝트 수업이나 다양한 배움과 모둠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다. 일반 교실 두개를 통합한 사이즈의 공간이고, 정면을 복도쪽으로 돌려 배치하여 넓은 면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게 하였다. 이동과 조합에 용이한 가구들을 배치하여 다양한 레이웃을 가능케 했다. 건물의 최상층인 잇점을 이용해 천정을 오픈하여 개방감과 캐주얼함을 확보했다. 동시에 흡음패널을 띄워 소리의 울림을 줄이고 T7 펜던트 조명과 간접조명으로 중성적 분위기를 만들어 학생들의 활동이 돋보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