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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 MUSIC SCAPE
New Prototype Music Classroom
2023
인수중학교 꿈담음악실 '인수음악풍경'
학생참여워크숍: 2023. 6
설계기간 : 2023. 7 - 2023. 12
클라이언트 : 서울인수중학교 / 서울시교육청
디자인팀 : 서민우, 지정우, 고건수, 오은혜, 부지희, 반제연
설계기간 : 2023. 7 - 2023. 12
클라이언트 : 서울인수중학교 / 서울시교육청
디자인팀 : 서민우, 지정우, 고건수, 오은혜, 부지희, 반제연
인수중학교는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위치한다. 인수동의 지명이 북한산의 봉우리 중 '인수봉'에서 유래되었듯이, 학교 너머로는 북한산 인수봉을 비롯한 여러 봉우리로 이뤄진 산의 능선인 배경을 볼 수 있다.
이 학교의 음악교실은 본관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개의 교실로 나눠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음악교실 내부는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 무대단, 학생들의 학습영역, 타악기, 현악기 등을 보관하는 악기수납장, 이렇게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EUS+는 새로운 유형의 꿈담음악교실을 위해 선생님, 학생들과의 워크샵을 3번에 걸쳐 진행하였다. 선생님과의 워크샵에서는 수업을 참관한 후 음악교실의 수업운영방식을 파악하였으며, 직관적인 악기수납, 활동의 자유도, 소음 등 새로운 음악교실에 대한 의견과 개선사항을 다루며 진행되었다. 2번의 학생들과의 워크샵에서는 학교와 음악교실이 갖는 특징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였다. 그 다음, 기존 음악교실을 관찰하며 악기의 크기와 수납방식, 무대단의 크기와 위치, 댄스, 악기연습 등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팀별로 토론을 하였으며,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새로운 음악교실이 되는 공간을 모형으로 제작하였다.
그리하여 학교의 특색이 담긴 '뮤직스케이프(인수음악풍경)'라는 컨셉을 갖는 새로운 유형의 음악교실을 계획하였다.
2개의 교실이 한개의 교실로 합쳐짐에 따라, 교실은 좌우로 확장되어 공간구성을 계획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기존 사각형 교실이 아닌 오케스트라 같은 부채꼴 배치가 가능한 사다리꼴 평면으로 기존교실의 방향에서 90도 회전해 앞뒤의 거리보다는 좌우로 확장되게 하였다. 이에 교사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수업 참여의 의미를 더욱더 할 수 있게끔 계획하였다. 두꺼운 벽이자 악기수납장은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악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음악실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습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와 밴드연습실은 양쪽에 배치되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음악'교실이라는 특성에 맞게 흡음은 공간계획에서의 중요한 조건이었다. 따라서 원형흡음타공판 등의 흡음재를 벽, 천장의 주요 마감재로 계획하였으며, 창밖을 통해 소리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흡음재로 마감된 창문을 기존 창문에 덧대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복도는 음악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산의 능선을 템바보드로 표현해 입면을 계획하였으며, 여러 개의 게시판은 수업과 동아리 운영 시간표를 볼 수 있고, 학생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워크샵과 설문조사를 통해서 밴드, 댄스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만큼 학교 내에서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교 안의 특색 있는 정체성이 담긴 새로운 음악교실에서 학생들의 이야기가 채워져 가며, 밝음과 즐거움이 가득 찰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학교 안의 특색 있는 정체성이 담긴 새로운 음악교실에서 학생들의 이야기가 채워져 가며, 밝음과 즐거움이 가득 찰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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