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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zooro 1216

A space for the tween generation
‌November 2019

Location : Jeonju, Jeollabuk-do, Korea
Material : Steel / Wood / Brick / Net
Total Floor Area : 596㎡ (Designed)
Design Period : March, 2019 - August, 2019
Construction Period : September, 2019 - November, 2019
Construction : Mate Architects 
Client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Collaborator : C Program, 도서문화재단씨앗, 진저티프로젝트
Operator : 전주시립도서관
Photo : Space T 추진단+Hyundong Ju / Youngchae Park

*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
* 2021 SEOUL DESIGN AWARD (HUMAN CITY DESIGN AWAD 우수상 / 시민상 *
[국내 유일의 트윈세대 전용공간]
트윈세대는 12세에서 16세 사이의 아이들을 말한다. 이 또래의 아이들은 어린이를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관과 개성을 발현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진로를 확정하기 전 세상을 마음껏 탐구하고 경험해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트윈시기’의 중요도에 비해 트윈세대를 위한 자원들은 거의 마련이 되어있지 않다. 키즈카페와 입시학원의 사이에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탐험공간과도 같은 곳을 마련해주고자 전주시립도서관의 1개층 전체를 트윈세대 전용공간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국내 최초로 시작되었다.

[너른 우주로의 탐험을 위한 정거장]
전주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는 도시이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상업, 문화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청년’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는 시기라면 트윈세대는 이러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며, 이를 도와주는 공간이 바로 트윈세대를 위한 도서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우주로1216 >은 인생이라는 너른 우주로의 창의적인 탐험을 위한 정거장이다. 이를 위하여 < 우주로1216 >은 정해진 프로그램을 이용자인 트윈세대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넓고 깊게 확장 시켜 나갈 수 있도록 ‘Room이 아닌 Territory로서의 공간’을 제안한다.
트윈새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원주의’라고 한다. 나의 일상을 스스로 조직하고 주체적인 방식으로 경험을 습득해나가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또한 이들의 취향과 정체성은 유동적이다. 정의 내려지지 않은 트윈세대가 공간을 이용할 때에 각기 다양한 관심사와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면서도 동시에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가능케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입구에서 공간의 가장 안쪽에 이르기까지 크게 4개의 느슨한 구역을 설정했다. 소통을 위한 ‘톡톡존’, 에너지 발산의 공간 ‘쿵쿵존’, ‘무엇이든 만들어 보는 ‘슥슥존’, 사색의 공간 ‘곰곰존’이 각 구역을 잇는 ‘트윈가로’를 통해 이어지며, 아이들이 자신의 변화무쌍한 취향에 귀기울이며 제한 없는 탐구를 마음껏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The Oozooro 1216 project in Jeonju, South Korea is a groundbreaking initiative that created the country's first dedicated space for the "tween" generation, defined as children aged 12-16. Here are the key points about this unique library:

## Concept and Purpose

- Designed as a "third space" away from school and home for tweens to explore and expand their learning horizons
- Aims to provide a safe space for exploration between commercial kids' cafes and academic cram schools
- Envisioned as a "station" for creative exploration of the vast universe of life

## Design Process

- Co-created through consultation with tween users via workshops and journals
- Architects learned tweens want both active and restful spaces, have rapidly changing needs, and prefer guidance over instruction from adults

## Space Layout

- Occupies an entire floor of the Jeonju Municipal Library (3,397 m²)
- Designed as a unified "territory" rather than separate rooms
- Features four main zones connected by an "alleyway":
  1. "TalkTalk" zone for communication
  2. "KoongKoong" zone for active programming  
  3. "SeukSeuk" zone for making/creating
  4. "GomGome" zone for relaxation

## Key Design Elements

- Central "alleyway" inspired by Jeonju's historic fortress walls
- Vibrant color palette with changing views between zones
- Multipurpose framed structures that users can customize
- Spaces for tweens to display their creations and archive local content

## Philosophy

- Embraces tweens' "pluralism" and desire for self-directed experiences
- Provides an inclusive, flexible environment to accommodate diverse interests
- Aims to let tweens be the "stars" with adults as supportive helpers

This innovative library represents a significant step in creating tailored public spaces for the tween demographic in South Korea, recognizing their unique developmental needs and preferences.

[함께 만들어간 공간, 함께 만들어갈 공간]
트윈세대에게 좋아하는 공간을 물어보면 ‘안락한 공간’을 꼽는다. 이 ‘안락한 공간’에 대한 해석이 어른의 선입견에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해 < 우주로1216 >을 만들 때 트윈세대와 여러 번의 참여설계워크숍을 진행했다. 트윈세대의 일상과 감정을 면밀히 들여다보았고 (‘트윈공간노트’작성하기) 공사가 시작되기 전, 중성의 공간을 거닐며 풍경으로서의 공간을 느껴보는 워크숍 (‘공간 느끼기, 공간에 질문하기’)을 진행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설계에 밑바탕이 되었으며 특히나 수직의 통창이 늘어진 사이트의 특성을 더 살리기 위해 진행한 ‘창가의 가능성’ 워크숍때에는 도시와 자연을 감상하며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공간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구체적인 설계 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 우주로1216 >의 곳곳에는 트윈세대가 사용하며 만들고 바꾸어나갈 수 있는 여지의 공간을  충분히 두었다. ‘트윈가로’의 프레임마다 ‘슥슥존’에서의 창작물을 걸어 트윈세대만의 색채로 < 우주로1216 >을 채워나갈 수 있다. 또한 전주 트윈세대만의 콘텐츠를 아카이빙해나갈 수 있도록 전주시를 닮은 책장을 마련했다. < 우주로1216 >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들은 트윈세대이길 바란다. 프로젝트 추진단, 콘텐츠 기획팀, 도서관 운영자 모임 등 많은 ‘어른’주체들이 이 프로젝트를 꾸려갔고, 이들은 빛나는 트윈세대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로서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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