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SPACE
2020.04.01
최근 몇 년 사이에 청소년보다 어린 연령대를 주 사용자로 설정한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중심으로 생겨나던 어린이 공간은 2000년대 후반부터 그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어린이 공간 환경을 개선하자는 흐름으로 발전되어 2017년 서울시의 ‘꿈을 담은 교실’ 사업으로 이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민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시 놀이터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중랑구 상봉어린이공원과 세화어린이공원을 아동친화적 놀이 공간으로 개보수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과 북카페에서 지역 내 아동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린 세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건축가도 설계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이런 배경 속에서 건축가 서민우와 지정우가 설계한 트윈세대 도서관 ‘우주로 1216’을 다룬다. 여기서 ‘트윈(tween)’은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를 결합한 합성어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아이들을 의미한다. 우주로 1216은 입찰 방식이 아닌 민관협력 방식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전주시가 제공하는 공간에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기금, 벤처 기부 펀드인 씨 프로그램의 기획이 더해졌다. 기획을 맡은 씨 프로그램은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했고 서민우와 지정우에게 공간설계를 의뢰했다. 이들은 놀이체험 설치 작품 ‘구름 속의 산책’,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전시시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다양한 규모의 어린이 공간을 설계해온 건축가다. 이들은 어떻게 우주로 1216을 설계했을까?
EUS+건축이 설계한 우주로 1216이 월간 SPACE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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